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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 주는 인대가 늘어나게 되면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괴될 수 있으며 심하게 늘어나게 되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이 측부인대 손상이다.
Tip)
측부인대는 어디에 있으며 무슨 역할을 하는가?
인대와 힘줄의 차이점은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고 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한다는
점이다. 무릎의 측부인대는 위 쪽의 대퇴골과 아래 쪽의 경골을 연결하는
인대로서 주 역할은 무릎이 양 옆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만약 이 인대가 너무 늘어나면 인대의 부분 파열이 발생 할 수 있으며
아주 과도하게 늘어 나면 완전 파열이 발생한다. [그림 1]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인대 손상은 내측부인대와 전방십자인대가 같이 손상을
받는 것이다. [그림 2]
[ 그림 1 ]
[ 그림 2 ]
2. 원인
측부인대 손상은 스키나 축구를 할 때 발생할 수 있다. 무릎의 측면에서 내측으로
부딪히거나 넘어질 때 발이 밖으로 틀어지면서 무릎 내측에 힘이 가해져서 내측 측부인대
손상이 발생한다.
Tip) 무릎의 외측부인대 손상은
내측부인대 손상보다 드물다.
3. 증상
- 통증 : 무릎 속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특히 무릎 아래 부분이 밖으로 꺾이거나 또는 발이 다른 물체에 부딪힐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 부종 :무릎 주위의 연부조직에
출혈이 발생하여 부종이 일어나고 때로는 관절내로도 출혈이 발생한다. 빨간색
부분이 부종이 생긴 모습이다.
- 관절 불안정 : 무릎이 뻣뻣하고
통증이 발생하며 초기의 통증이 소실된 후 무릎의 불안정감(giving way)가
나타난다.
4. 진단
- 이학적 검사 : 병력 및 초기의
이학적 검사로 어느 인대가 손상되었는지 추정이 가능하나 손상 초기에는 심한
통증과 근경직으로 충분한 이학적 검사가 어렵다. 초기에 충분한 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 부목으로 고정 후 일 주일 정도 지나면 통증과 근경직이 감소되어
정밀한 이학적 검사가 가능하다.
- 엑스레이 검사 : 가능한 뼈의
손상을 배제하기 위하여 필요하며, 특히 스트레스 엑스레이 촬영으로 측부인대
손상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 초음파 검사 : 인대의 연결성
유지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다.
- 자기공명 검사 : 측부인대
손상 외에 반월판 손상이나 십자인대 손상이 의심되면 확진을 위한 자기공명검사가
필요하다.
5. 치료 및 예방법
- 급성기 치료 : 대부분의 측부인대
손상은 4~6주간의 석고고정으로 치료되며 드물게 수술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초기의 치료는 부종과 염증의 감소를 위하여 휴식, 얼음찜질, 진통소염제가 상용되며
인대의 회복 후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고 운동범위 향상, 근력의 회복을 위한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운동치료는 조심스럽게 시행되어야 하며 통증이 가시면 보다
적극적으로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 재활 치료 : 다음 단계의
운동은 무릎 주위 근력강화 운동으로 교대로 발 내딛기, 쪼그려 앉고 일어나기
등을 시행한다. 마지막 단계의 운동으로 균형과 고유수용성감각 향상운동을 시행한다.
정상적인 인대에는 관절의 위치를 뇌에 전달하는 감각신경이 존재하는데 이를 고유
수용성 감각이라고 하는데 인대가 손상되면 이 신경도 손상되어 관절의 위치가
정확하게 인지되지 않으므로 자주 관절 손상이 발생한다.
매우 부드럽거나 울퉁불퉁한 표면에서 걷거나 서는 연습을 함으로서 균형이나 고유
수용성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수술 치료 :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동반되면 인대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 내측부 인대와 전방십자인대 모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전방십자 인대만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측부인대의 급성기 수술방법은 인대의 골부착부에서 손상이 발생한 경우 인대를
뼈에 부착시키고 인대의 중간이 손상된 경우에는 손상된 양쪽 끝을 이어주는 수술을
시행한다.
인대의 손상으로 만성 불안정성이 초래된 경우에는 인대 재건술을 시행하여야 하는데
느슨한 인대를 긴장되게 위치를 옮겨 주거나 건 이식으로 다른 인대를 보강해
준다.
수술 후 보존적 치료와 같은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