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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성대마비란 성대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상태로 있는 것이다. 성대는 후두융기
부위에 있으며, 나란히 마주보는 두개의 조직 주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상시 호흡을
할 때는 열려 있다가, 발성시에는 소리를 만들기 위하여 성대가 거의 닫힌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하여 생길 수 있고, 성대마비가 얼마나 빨리 왔는지에 따라서
그 심한 정도 및 증상이 달라진다.
2. 원인
성대마비는 성대를 열고 닫는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갑상선
수술이나 흉부 또는 폐 수술을 하다가 잘못해서 성대마비가 올 수 있으며, 이는
한쪽 성대가 마비되는 주요 원인이다.
갑상선 수술이나 경부 수술, 목의 악성종양을 수술하다 잘못해서 성대마비가 올 수도
있는데, 이것은 양쪽 성대마비를 초래한다. 또한 '발성상자' 내부의 작은 뼈들
사이에 관절염이 있어도 양쪽 성대마비가 올 수 있다.
3. 증상
성대마비의 증상은 다음에 따라 달라진다.
- 얼마나 빨리 성대가 마비 되었는가?
- 한쪽 성대의 마비인가, 또는 양쪽 성대의
마비인가?
한쪽 성대만 마비된 경우,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난다. 대부분의 경우 호흡 곤란은
일으키지 않는다.
양쪽 성태가 모두 마비된 경우, 마비가 시작된 속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천천히
시작된 경우, 증사이 전혀 없을 수 있고 발성도 정상이다. 양쪽 성대가 갑작스럽게
마비되면 호흡 곤란이 따르게 된다. 이 경우 즉각 앰뷸란스를 불러야 한다.
4. 진단
대개 증상을 보고 성대마비를 진단할 수 있다.
일단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 소형 레이저카메라를 사용해서 성대를 진찰할 수 있다.
5. 치료
한쪽 성대만 마비된 경우, 별다른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증상 환화를 위하여 성대에 테프론을 주사하거나 수술을 할 수 있다.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시 앰뷸란스를 불러야 한다.
양쪽 성대가 모두 마비된 경우, 먼저 환자가 호흡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응급시에는 환자가 임시로 호흡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기도 절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환자상태가 안정된 후에는 마비를 교정하기 위한 다른 수술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