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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우리 몸이 폐는 두 층의 흉막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여기에 과도한 양의 액체가
있어 염증이 생긴 상태를 흔히 늑막염이라 부른다.
2. 원인
흔히 폐렴이나 폐결핵 등 다른 염증성 폐질환에 동반되며 흉부 외상, 암폐경색,
흉부 감염, 종격동염, 그리고 심낭염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3. 증상
심호흡을 하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주증상이다. 즉 한쪽 가슴이 아프고
결리는 흉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통증은 날카롭거나 둔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 흉막액이 많이 차면 숨쉬기가 힘이 들며 기침, 가래, 가슴 두근거림,
발열, 오한, 권태감, 식은땀 등이 나타난다.
합병증으로 가관과 늑막 사이에 누공(공간)을 형성하기도 하며, 이차적 세균 감염으로
인해 농흉(흉막액에 고름이 섞인 상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4. 진단
청진기를 통해 호흡음이 감소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가슴을 두드려 보았을
때 둔착한 느낌이 들며 흉부 X-ray 검사상 흉막액을 관찰할 수 있다.
5. 치료
늑막염 치료의 성공 여부는 그 원인 질환을 얼마나 잘 치료하느냐에 있다.
가슴에 통증이 심할 때는 탄력 붕대로 가슴 전체를 2~3번 느슨하게 감아준다.
기침할 때에는 기관지 분비물을 묽게 하여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해준다.
약물요법으로 원인이 되는 질환에 준한 치료를 시행한다. 흉막액이 나타나면 주사기로
늑막 천자를 시행하여, 늑막액의 종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한다. 만약
결핵성 늑막염인 경우에는 폐결핵에 준한 치료를 시행하며, 악성 종양에 의해 늑막액이
재발될 경우에는 늑막강 안에 경화제를 투입하여 늑막의 유착을 유도할 수도 있다.
늑막염이 치유된 후에 늑막 유착이 심해져서 호흡 곤란 증의 증세가 나타날 때에는
늑막 절제 수술도 시행할 수 있다.
6. 기타
결핵성 흉막염이 치료에 금하는 음식이 있다.
술을 마시면 결핵성 흉막염의 치료가 방해받지는 않지만 결핵약에 의한 부작용이 잘
나타나므로 술은 금한다.
마찬가지로 담배는 결핵 치료를 직접 방해하지는 않지만 워낙 나쁜 점이 많기 때문에
끊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