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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며, 그 원인이나 양상도 매우 다양하다. 일반인 4명 중 3명은 자주
두통을 겪는다고 한다. 이 중 상당수는 만성적으로 아프고, 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흔히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는다.
두통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머리와 목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여 생기는 두통, 이를 긴장성 두통이라 한다.
둘째, 뇌를 싸고 있는 혈관이 늘어났다 줄었다 하면서 생기는 두통, 이를 혈관성 두통이라 한다.
편두통이 여기에 속한다.
셋째, 머리 속에 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머리 속에 혹이나 염증, 또는 머리를 다친 후 후유증이 있을 경우이다. 두통 환자의
대부분은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며, 둘 다 신경성 두통에 해당된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섞여
있는 경우도 많다.
1. 긴장성 두통
1) 증상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평생에 적어도 몇 차례는 긴장성 두통을 경험한다.
대개 조이듯이 띵하게 아프고 머리가 맑지 않으며 오래 지속되는 수가 많다.
주로 머리띠를 했을 때의 부위, 즉 뒷골, 옆골, 앞골이 아프다. 아픈 부위가 변하기도 하고
머리전체가 아프기도 한다. 휴식을 취하거나 자고 나면 덜한다. 과로하거나 신경 쓰는 일이
많이 많으면 심해지고, 오전보다 오후에 더한 경향이 있다.
흔히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결린다. 그래서 고혈압이나 풍이 아닐까 걱정하는
분도 많다.
2) 원인
의학적으로는 머리, 얼굴, 목의 근육들이 과도하게 수축해서 생긴다.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잘 살펴보면 다음의 경우에 잘 생긴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자세가 나쁜 경우입니다. 비스듬한 자세 또는 어깨나 목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자세, 미간을
많이 찡그리는 습관 등
급하고 매사에 바쁜 성격, 꼼꼼하고 완벽히 하려는 성격, 걱정이 많거나 화를 잘 내는 성격,
다시 말해 스트레스를 잘 받고 풀지 못하는 성격
우울증이나 화병이 있을 경우, 반대로 두통이 오래되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주변 환경이 소음이 많거나 공해가 심할 경우
3) 치료
위에서 말한 원인을 잘 살펴서 보완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이다.
머리와 목을 마사지하거나 근육을 느슨하게 유지하는 이완 훈련도 좋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느긋하고 즐거운 기분을 유지한다. 가벼운 운동이나 체조도 도움이 된다.
긴장성 두통은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잘 재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는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사의 도움을 받아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올바른 치료를 해야 한다.
2. 편두통
1) 증상
한쪽 머리가 지끈거리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온다. 그러나 양쪽 머리가 다 아프기도 하며, 오래되면
다양하고 애매한 통증을 보이기도 한다.
오전에 심하고, 흔히 속이 울렁거리거나 눈이 부신 증상을 동반한다. 두통이 온다는 징조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눈앞에 뭔가 번쩍거리는 느낌, 힘이 쭉 빠지거나 어지럼증, 불쾌한
기분 등 다양한 증상을 미리 경험한다.
2) 원인
뇌는 우리 몸에서 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위이므로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 혈관들이
늘어났다 수축했다 하면서 생기는 두통이다.
3) 치료
우선 편두통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 등을 없애도록 한다. 긴장성 두통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을 때 더 심해지므로 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
커피, 술(특히 포도주), 몇몇 소염진통제, 피임약, 일부 고혈압약 등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불규칙한 수면을 피하고 과도하게 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월경
중이나 월경 직전에 더 심해지는 사람은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 치즈나 초콜릿도 좋지 않으며,
그밖에 화학 조미료(MSG), 가공한 육류(핫도그 등), 찬 음식도 사람에 따라서 편두통과
유사한 통증을 일으킨다.
심한 통증이 온 다음에는 약이 잘 안듣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자주 두통이 오는 경우에는 평소에 예방치료를 해야 한다.
3. 외상성 두통
머리를 다친 환자 중 15%에서 두통이 1년 이상 지속된다. 이 경우 두통 외에도 어지러움,
기억력과 집중력의 감퇴, 정서불안, 무기력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이를 '뇌좌상후
증후군'이라고 부르며, 뇌 검사상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어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약물치료는 편두통에 준해서 시행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호전되는 수가 많다.
4. 뇌종양에 의한 두통
다양한 형태의 두통을 보이지만 편두통처럼 욱신거리거나 콕콕 찌르는 것 같은 예리한 통증은
드물다. 아침 일찍 더 심한 것이 보통이고, 몸을 구부리거나 기침할 때 심해진다.
종양이 심해지면 두통이 심해지고, 국소적인 신경장애, 의식 변화, 성격 변화,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50세가 지난 나이에 두통이 처음 생겨 점점 심해지는 경우, 자다가 깰
만큼 심한 경우 등은 뇌파나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두통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식사
- 굶으면 혈중 내 당 농도가 떨어져 두통이 초래될 수 있다.
-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
- 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잘 먹는 음식을 살펴보면 그것이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이란 것을
알 수 있는데 타이라민이 포함된 치즈, 초콜릿, 밀감 등이 대표적이다. 커피, 적포도주,
우유 제품, 견과류, 소금, 토마토, 코코넛 등도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들로 알려졌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 육류와 식품첨가제(MSG)를 쓴 식품에 주로 포함된 아질산염
역시 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으로 꼽힌다.
- 20회 이상 꼭꼭 씹어 삼킨다
- 침(타액)은 소화작용에 중요한 요소이다.
- 식사 후 간단한 운동
- 소화를 돕기 위해 산보나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 편안한 마음
- 걱정이나 분노, 스트레스 등은 두통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 잠은 적당하게
- 지나친 수면량은 오히려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 허리 부위를 따뜻하게
- 아랫배가 차면 더운 기운이 밑으로 순환되지 않고 자꾸 위로 올라가 두통 발생의 요인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