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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턱 관절은 얼굴의 양쪽 귀 앞쪽에 있는 관절로, 말할 때, 음식 씹을 때 등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 중의 하나이다.
턱관절 증후군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또는 음식을 씹을 때 귀 앞 관절부에서 또는 귀속에서 소리가 나는 증세가 가장 흔하며, 통증이 유발되어 입을 벌리기가 힘들게 된다.
또한 연관통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 턱관절 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약 70~80%에서 두통이 함께 나타나며, 특히 편두통이 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턱관절 질환이 오래 진행된 사람일수록 높은 빈도에서 나타나고, 턱관절에서 아무런 증상 없이 두통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다.
2. 원인
자세와 턱 위치 사이에는 서로 연관이 있다.
만약 아래턱이 뒤쪽으로 위치해 있으면 편한 자세가 될 수 있고, 아래턱을 억지로 앞쪽으로 내밀면서 목과 머리는 그냥 원위치에 있다면 목뒤 쪽에 긴장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턱관절 증후군 환자에서는 아래턱이 앞쪽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전방 돌출된 아래턱은 나중에는 경추의 인대를 느슨하게 만들어 목의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실제 아래턱이 앞쪽으로 심하게 움직이면 턱관절의 외측인대가 당겨지게 되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턱 관절 외측인대가 느슨해지면 턱 관절에서 소리가 나게 된다.
이와 같이 소리가 나는 것은 비정상이며 결코 좋은 증후가 아니다. 소리가 나는 것은 뼈끼리 서로 부딪히게 된다는 것이고 우리 몸은 보상 기전에 의해 근육은 긴장되고 뼈가 자라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퇴행성변화나 관절염, 관절의 강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턱 관절 인대를 느슨하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잠자는 습관이다. 한쪽으로만 머리를 두고 자는 습관은 그쪽 턱관절의 인대를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이 턱 관절에서의 인대가 이완되어 있는 것을 먼저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나 소리가 나는 것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일본의 악관절 학회는 악관절증의 증상 형태에 따른 분류를 병태에 따라 I ~ V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 I 형 (저작근 장애 ) - 저작근의 장애를 주요 징후로 관절에는 증상이 없이 저작근의 운동통
- II 형( 관절낭, 인대 장애) - 원판후부조직 이나 관절낭, 인대의 외상에의해 하악의 운동시 생기는 통증, 개구통, 교합통, 악관절 압통
- III 형( 관절 원판 장애) - 관절 원판이 위치를 벗어나 관절음과 운동통(주로 전방 전위)
- IV 형( 변형성 악관절증) - 하악골두 또는 측두골의 관절면 골구조에 퇴행성 변화, 개구시 통증 및 장애, 염발음과 방사선 소견
- V 형(기타) - I ~ IV 형에 속하지 않은 악관절, 혹은 저작근 영역의 통증이나 위화감, 피로감
턱 관절의 장애를 일으킬 수 원인은 아래와 같다.
- - 스트레스
- - 좋지 않는 자세 ,잠자는 습관 등
- - 얼굴 외상: 교통사고 추돌시에 머리가 과도히 뒤로 젖혀질 때 턱 관절에 손상을 받기 쉽다.
- - 턱 관절 인대 손상: 인대손상이 오래 되면 인대가 느슨해지고 근육이 팽팽해져서 나중에는 관절의 퇴행성 변화, 관절염, 강직 등이 발생하게 된다.
- - 부정 교합
- - 이를 간다. (Bluxism)
- - 입을 너무 크게 벌렸을 때
- - 전신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바이러스성 질환
- - 근근막 증후군: 교근, 외측 익돌근, 측두근 등의 저작근과 이복근, 흉쇄유돌근
- 근육과 관계되는 턱 관절 장애는 79%에서 하루 중 늦은 시간(저녁시간이나 잠자기 전), 21%에서는 하루 중 이른 시간(아침식사나 점심이전)에 통증이 생겼는데
이는 턱 근육 활성화 양상이나 통증 예민도에 영향을 주는 과정의 차이로 보인다고 하였다(Clinical Journal of Pain 2005;21(2):154-165)
- - 충치나 발치
- - 기타
3. 증상
- - 두통: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
- 앞 이마, 관자놀이, 머리 뒤쪽에 통증이 생긴다.
- 눈 뒤쪽 통증
- 이를 갈거나 꽉 깨물어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근육에 통증이 생긴다.
- 편두통이나 뇌의 이상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 - 얼굴, 목, 어깨쪽으로 방사되는 통증
- - 손가락 저림, 감각 둔화
- - 귀의 통증, 충만감, 이명, 청력 소실까지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 - 어지러움
- - 시야 흐림, 빛에 예민
- - 입 벌리는데 제한, 걸림
- - 턱에서 쨀까닥, 펑,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난다.
4. 치료
- - 보존적 치료
- - 스트레스 조절
- - 약물치료 - 저작근의 통증 유발점 주사, 성상신경절 주사
- - 마사지, 스트레칭 운동
- - 근육내 자극요법
- - 증식치료(플로로테라피)
- 느슨해진 인대와 턱관절 내, 경추부의 인대에 직접 인대 강화제를 주입하여 턱관절을 강화시킨다.
최소한 1주에 한번씩 6회 정도의 치료가 필요한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서 간단하면서도 부작용이 없고 신경차단치료와 동시에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 신경차단치료
- - 자세 교정
- - 보톡스 근육내 주사
- - 도수 정복술
- - 치과적 전문 치료(스프린트, 미세내시경술, 수술 등)
- - 기타
5. 예방 잠잘 때 이를 가는 습관,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습관 등을 고쳐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