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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의
외상과염은 다른 말로 테니스 엘보라고도 불리는데
테니스를 치는 사람만이 걸리기 때문이 아니고 테니스의 백스윙시 이 병을
잘 일으키기 때문이다.
주관절의 외측에 발생한 통증 중에서 상완골의 외상과에 압통이 있으나 특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 본 진단을 붙일 수 있다.
2. 원인
- 망치질, 페인트질, 칼질 등 손목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동작이 외상과염을
일으킬 수 있다.
- 근육의 기시부와 골 또는 피부 사이에 존재하는 작은 점액낭의 염증 등도
유발인자이다.
- 과도한 손목동작(신전 및 회전), 손가락동작(신전)
Tip) 우리 몸에는 회복기능이
있는데 특히 콜라겐 섬유질에 상처가 생길 경우 잘 회복 되나 질환을 일으키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자체 회복 속도 보다 상처 발생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결국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3. 증상
① 필수 증상
- 주관질 외측 동통, 수근 관절 및 수지 신전력 약화
등이 자각 증상이다.
- 전완을 화내시킨 위치에서 물건을 들어 올리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 동통은 주먹을 쥐든지, 손목관절을 능동적으로 후방
굴곡시키면 심해진다.
- 주관절 외측 돌출부가 눌러서 아프고, 팔을 쓸 때
특히 팔을 안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물건을 들어 올리기
힘들고,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주먹을 쥐던지 손목 관절을
능동적으로 후방 굴곡 시키면 더욱 아프다.
② 수반 증상
- 초기에는 물건을 들 때 또는 물건을 꽉 쥘 때 통증이
나타나고, 특히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고 들 때, 심한
경우에는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 심해지면 통증이 팔 등으로 퍼지고 더욱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고 쑤신다.
4. 진단
① 이학적 검사
: 외상과의 압통 및 저항을 주고 손목을 배굴 시킬 때 통증이
나타난다.
② 단순 엑스레이
: 특별한 소견을 보이지 않으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관절
주변의 다른 병변을 감별하기 위하여 필요 할 수 있다.③ 초음파 검사
: 외상과의 골극이나 퇴행변화를 관찰 할 수 있고 힘줄의
염증성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5. 치료
① 휴식 :
손상된 힘줄이 회복되기까지의 기간 약 3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단, 경우에 따라 상지 부목이 사용 될 수도 있다. 치료 후
통증이 없어진 뒤에도 충분한 휴식과 계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예방 할 수 있다. 환자와 상의하여 동통을 유발하는 행위를 억제한다.
② 물리치료
: 급성기에는 냉찜질을 하고 만성기에는 온찜질을 하며 초음파치료,
텐스, 레이저 치료 등을 한다.
③ 약물 치료
: 염증을 없애기 위하여 소염진통제가 필요하고 호전이
안되는 경우에는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를 국소
주사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약 50%에서
영구적인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
④ 수술 : 일 년
이상 동통이 지속되는 경우이거나,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안
되는 경우 수술을 할 수 있는데 수술 방법은 혈관 섬유화증식성
조직 등 염증성 조직을 절제하고 경우에 따라 외상과에 생긴 골극을
제거하여 새로운 상처회복과정을 유도한다.
⑤ 보조기 : 약 3주간 고정하여 보호하고, 일단 동통이 개선되면 muscle
strengthening exercise를 시행하여 증세의
재발을 예방한다.
치료는 동통 유발 행위를 억제하면서 과용을 방지하면 다시 말해서 팔을 안 쓰면 동통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팔을 안 쓰고(보호대나 부목-기브스) 3주간 보호 함으로써
증세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통증이 없어 지면, 점진적 근 보강 운동을 시행하여
증세의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육의 보강시 처음에는 등척성 운동을 하고, 차차 하중을 증가하면서 등력성
스테로이드 국소주사(일명 뼈주사)는 동통을 극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으나 부작용이
있으므로 보존적 요법에 3개월 이상 효과가 없고 수술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권할
만한 방법이다. 사용시 일년에 3~5 회 정도 쓸 수 있고 부작용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수술 않고 치료)에도 불구 하고 동통이 계속 되면
수술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그외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주관절 운동을 제한하고 견관절이나 손목 관절을 이용함이
좋고, 운동하는 경우는 라켓이나 골프채를 충격 흡수가 나은 그라스 파이버나 에폭시
등의 소재를 이용한 것으로 교체하거나 그립을 큰 것으로 바꿀 수 있다면 교체해
본다. 톱스핀이나 백스핀을 넣는 타법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6. 운동
외상과염은 역시 어깨와 목 근육들이 굳어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 증후군으로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깨 근육의 신경운동이 중요하다. 가끔씩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주는 것이다.
한 시간에 10분씩 손목을 휴식하고, 손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두 손을 머리위로
올리거나 목뒤로 보내는 운동을 하면 효과가 좋다.
컴퓨터 화면의 높이는 15도 정도 내려다보이게 낮추는 것이 좋다. 이 자세가
경추의 정상만곡 전만이 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모니터를 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좋지 않다. 눈에서 화면까지 거리는 30에서 70cm 정도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마우스 사용 시 의자의 팔걸이를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그리고 매일 10분
정도 줄넘기를 활용하여 손목과 어깨에 전신운동을 해주면 좋다.
7. 기타 의심질환
감별 진단해야 할 병소는 요골신경, 정중 신경 포착 증후군, 주관절내 병변,
혹은 경추 신경근에서 오는 방사통 등이 있다. 그 외 상기 동통성 주관절 증후군의
원인들도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