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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척골신경마비는 척골신경이 팔꿈치 관절에서 눌려서 4·5수지에 감각이상이나
저하를 나타내는 질환으로서 어릴 적에 팔꿈치 골절로 팔꿈치가 바깥으로 휜
경우 척골 신경이 늘어나서 비교적 흔히 발생하며 그 외에는 심한 운동이나
노동으로 척골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막혀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원인
정중신경이 손목에서 눌리는 경우가 흔한 반면, 척골신경은 팔꿈치의 안쪽에서
압박되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척골신경 증상은 흔히 팔꿈치 관절의
통증 또는 관절염, 외상 후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3. 증상
① 필수 증상
척골신경이 다치면 초기에는 네번째와 다섯번째 손가락이 저리면서 무딘감각(numbness)이
생기고 심해지면 손 기능에 마비가 오게 된다. 비록 문제는 팔꿈치에 있지만 증상은
손과 손가락에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척골 신경이 손과 손가락의 운동 및 감각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다.
- 팔꿈치 내 통증
- 4, 5번째 손가락에 저리는 증상과 감각 저하
- 팔꿈치를 구부릴 때에 나타나는 손의 감각저하
- 타이프를 치거나 피아노를 치는 것과 같은 정밀한 손가락 운동 기능의 장애
- 물건을 잡거나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는데 장애
- 어깨 죽지 통증
② 수반 증상
젓가락질이나 병뚜껑을 열기가 힘들어지면 팔꿈치를 최대한 굽혀 저린 감각을 동반한
동통이 30초 이상 경과하면 척골신경압박 증후군(팔꿈치관절 부위)을 의심을 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손등 부위 쪽의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 사이에 근육이 힘이 없어지고,
위축이 되어 오목하게 파이게 되고 물건을 쥘 때 3, 4, 5번째 손가락의 힘이
약해 자주 물건을 떨어뜨리게 된다.
4. 진단
① 근전도 검사 :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 (EMG)로 신경 압박 위치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② 자가진단
: 넷째, 다섯째 손가락에 저림증, 감각 저하, 이상한 느낌 등 신경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본다. 팔꿈치의 안쪽을 다른 손으로 두들겨 보아 넷째, 다섯째
손가락에 증상이 재현되면 척골신경의 압박으로 자가 진단할 수 있다.
척골 신경 마비는 제 4,5 손가락이 저리는 신경증상이 있다.
5. 치료
치료는 신경손상을 조기발견 할수록 치료가 쉬워진다. 일단 신경이 손상되면 회복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① 보조기 착용 : 일단 팔꿈치를
굽히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취침 중에 무의식 중에 팔을 굽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비해서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보조기는 10-12주동안
착용하고 저린 감각이나 무딘감각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확인한 후 점진적으로 풀어야
한다.
② 물리치료 : 초음파치료(ultrasound
2.0 watts/cm2)
③약물치료
④ 수술 : 신경이 손상된 경우
보조기나 운동을 통해 신경의 재생을 돕고 변형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경손상이
심해지거나, 운동신경에 마비가 오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로 척골신경의 경로를 바꾸어 주기도 하며 팔꿈치 뼈의 모양을 바로 잡아서
신경의 늘어남을 감소시켜 주기도 한다.
팔꿈치의 척골신경을 풀어주는 수술은 흔히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6. 운동
팔꿈치를 가능한 한 쭉 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관절을 가능한 한 굽히지
않을수록 좋다. 전화를 자주 사용을 한다면 수화기를 들고 있을 때 가능하면 손을
쓰지 않도록 한다. 요새는 핸드프리와 같이 팔을 쓰지 않고도 통화를 할 수 있는
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업환경에서는 가능하면 팔꿈치를 30도 이상 구부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업의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저녁에는 자기 전에 팔꿈치 부목을 하고 있어야 한다. 팔꿈치 부목이 불편하다면
단순히 수건을 팔꿈치에 둘둘 마는 것만으로도 잘 때에 팔이 굽혀지는 것을 방지한다.
운동 또는 작업 시에 팔꿈치가 부딪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호대를 착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