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정의
추간판이 퇴행하여 외부에서 받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신체를 지탱하는 힘을 분산
시키지 못하여 척추 관절을 긴장시킴으로써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Tip 1) 척추는 33개의 뼈마디와
104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Tip 2) 척추의 구조
척추는 크게 전후방의 두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전방부는 상하척추의 추체와 그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일명 디스크)으로 구성되어 70%의 체중부하를 감당하고 있다.
추간판은 섬유성 연골로서 수핵, 섬유륜, 연골단판으로 구성되어 원판과 같은
모양으로 생겨 디스크라 부르는데 이 추간판 연골의 중요한 기능은 점성 탄력체로서
척추에 가해지는 힘에 대한 흡수체로서 작용한다. 후방부는 척수 등의 신경 구조물을
보호하는 추궁판, 척추경, 각 분절의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과 인대가 부착되는 극돌기
및 횡돌기 등으로 형성되고 나머지 30%의 체중이 부하된다. 일반인들 사이에 디스크
증세라고 불리우는 것도 추간판의 모양에서 유래된 것이다.
2. 원인
요부 퇴행성 디스크 질환은 추간판 연골이 퇴행하여 나타나는 변화로 인해 발생
하는 것이다.
추간판은 인체의 성장과 발육이 완료되는 20~25세 이후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퇴행 과정은 일생 동안 진행되는 생리적 현상으로서 이는 사람이 나이를
먹는 것과 같이 누구에게나 정도 차이는 있으나 서서히 생기는 변화이다.
따라서 요부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라는 것은 허리의 디스크가 퇴행하여 탄성이
감소되고 점성 탄력체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여 외부로부터 척추에 미치는 충격과 과다한
힘을 흡수하는 기능과 한곳으로 집중되는 힘을 분산시키는 능력이 감소하게 되어 척추
마디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여 정상 안정도를 상실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3. 증상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는 심한 요통과 함께 근경직을 동반하며 요통은 움직이면
증가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면 감소된다. 보통 심한 급성기 요통은 수일 내에 소실되나,
그 후 작은 외상에도 통증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하지방산통은 흔히 요통 발생 수일 내지 수주일 후에 나타나며 때로는 요통과
더불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방산통은 대부분 한쪽으로 나타나고 운동,
기침, 대소변 시 힘쓸 때 심해지며 허벅지 혹은 장딴지에 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간혹으로 재발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중요한 소견으로는 동통,
감각의 이상, 운동제한, 압통(침범된 위치의 요추 사이와 근경직이 있는 곳에 압통점),
근력감퇴 등이 있다.
4. 진단
- 컴퓨터단층촬영(CT)
- 자기공명영상(MRI)
- 척추강조영술(Myelography)
: 척추강 내에 조영제를 투입하여 신경근과 추간판 등 주위 구조물의 상관관계를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하는 진단법으로, 병변부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컴퓨터 단층촬영과 병용 시에는 종양 등 타질환을 감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과거에는 조영제(엑스레이 촬영 시 주입하는 약물)를 검사가 끝나면 제거하였으나,
최근에는 검사 후 저절로 혈관으로 흡수되어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조영제를 제거하는
고통이 없어 훨씬 검사가 간편해졌다.
5. 치료
디스크의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약 90%의
환자는 보존적 요법으로 치유가 가능하고 결과도 양호하며, 극히 소수의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① 경막외 신경치료 : 추간판(디스크)에
눌린 신경주위에 약물을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습니다. 또 요부염좌와 같이 근육이 뭉친 경우엔 그 부위에 근육이완제를
주사하여 간단히 통증을 멈추게 합니다.
② 신경치료법(신경근 차단술) :
다리가 저리고 땅겨서 걷지 못하는 요통환자들에게 신경에 약물을 직접 주사
6. 예방
평상시 올바른 자세로 취하고 운동을 해줘야 한다.
-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며, 앉아 있을 때에는
항상 허리 뒤에 등받침대를 받쳐 준다.
-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무릎을 구부리고 가능한 물건을 몸에 가깝게 끌어
당겨서 들어 올린다.
- 비만에 주의를 해야 하며, 전체 영양의 균형을 생각하여 뼈를 강하게 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 운동부족과 스트레스는 디스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한다. 특히 수영이 가장 좋은 운동으로 추천된다.
- 오랫동안 서서 일을 할 때에는 발받침대에 한발씩 교대로 올려 놓으면 허리가
피로하지 않으며, 여성에 있어서는 될 수 있으면 하이힐을 피하는 것이 좋다.
- William 복부 및 둔부 근육 강화운동법으로 허리뼈의 움직임과 피순환을
좋게 하고, 아울러 복근과 허리근육을 강화시켜줌으로써 허리뼈와 디스크를 보호할
수 있다.
평소에 복근과 허리근육 강화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운동은 아침, 저녁으로 15~20분씩 규칙적으로 시행함이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