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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의
엄지를 벌리고 펴는 근육의 힘줄(장무지외전건,
단무지신건)들이 손목의 엄지방향의 뼈(요골) 위를 지날 때 일정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게 하는 통로가 있다.
이 통로는 인대로 싸여 있는데 원인은 아직 잘 모르지만 이 통로보다 이를
지나는 힘줄의 크기가 커지면 엄지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다.
2. 원인
- 손과 손목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공정
- 가위질, 손목을 꺾은 상태에서 돌리는 드라이버 및 볼트 너트 작업
-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의해서도 이 부위의 건초염 유발할 수 있다.
- 엄지손가락의 반복적인 활동 즉 움켜잡거나 손가락으로 집기, 쥐어짜거나
비틀기 등을 반복하면 건이나 건초의 염증을 유발한다.
- 이러한 염증은 부종을 일으켜서 힘줄의 관내에서 유연하게 미끌어지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 이 부위의 건의 손상은 흉터가 생겨 관을 잘 통과하지 못하게 하며 건에
자극을 유발한다.
- 대개의 경우 수부나 수불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직업적 활동에 의해 섬유막이
비후되어 발생한다.
- 흔한 질환으로 30-50세 성인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임신 말기나
수유기의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3. 증상
① 필수 증상
- 엄지손가락편에 있는 요골 경상돌기 부근의 통증이 있다.
- 엄지손가락을 펼 때 통증이 발생한다.
- styloid process가 있는 요골의 원위 외측에 동통과 압통,
이 동통은 무지, 수근부 또는 전완부 쪽으로 방사된다.
- 주로 30대와 40대의 여자환자가 많으며 남자환자는 드물다.
- 물건을 집을 때 엄지나 손을 사용하면 엄지나 엄지 쪽 팔목에 통증이 있다.
② 수반 증상
- 마찰음이 들린다.(엄지에서 소리가 난다.)
- 엄지쪽의 관을 따라 부종
- 염증이 심해지면 요골신경을 자극하여 엄지, 손등, 두번째 손가락의 뒷쪽에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생긴다.
- 손목에서 엄지쪽으로 엄지를 움직일 때마다 뻗치는 통증이 특징이며 환자들은
주로 빨래를 짤 수가 없다거나 그릇을 잡을 때 갑자기 자지러지는 통증이 온다고
표현한다. 따라서 엄지를 잘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엄지쪽의 손목이 아프다고 하며 일부는 엄지가 아프다고 하기도
한다.
4. 진단
① 이학 검사 : 요골의 경상돌기(styloid)
쪽에 부종과 압통 이학 검사에 의해 쉽게 진단 가능하다.
② Finkelstein's
test(휠켈쉬타인 검사) : 가장 간단하고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엄지손가락을 자기의 손바닥에 구부린 다음 나머지 다른손가락으로
엄지를 감싸 쥔다. 다음에 팔목을 엄지쪽에서 멀리 구부리면 엄지쪽 힘줄
위로 통증이 생기면 드퀘벵병을 암시한다.
③ 초음파 검사
④ X-ray : 건초염을 동반한
석회화
5. 치료
① 환자의
손목과 엄지를 제거가 용이한 부목으로 고정하여 휴식하게 하고, 간헐적으로
풀어서 휴식하게 한다.
② NSAIDs 투여한다.
③ 건막 내에 국소 마취제를 혼합한 steroid를
주사한다.
④ 수술 : 보존적 요법을 시행해도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경우나 재발한 환자에게 시행한다.
손목 부위를 국소 마취(보통 이 방법으로 시행)나
전신 마취 하에서 요골 경상돌기 측에 종으로 몇 cm 정도의 종절개를 한다.
요골신경이 다치지 않도록 들어낸다.
extensor retinaculum을 절개하고
협착된 건막을 세로로 절개하여, 이환된 두 건을 박리시킨다.
이 때 선천적으로 해부학적 변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하고 해당된
건막을 모두 절개함이 좋다.
수술 후 약 10일 동안 부목으로 무지와 수근 관절을 고정하면 수술 부위의 안정을
주고 동통을 완화하며 새로운 건막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병 자체나 수술 후 합병증은 건의 탈구와 요골 신경 감각 분지의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요골 신경이 손상되면 신경통 또는 작열통이 발생하여 장기간 더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 예후 : 대부분의 환자는 보존적 요법에 반응하며, 차츰 적응하여 동통을
문제로 삼지 않거나, 또는 동통을 잊어버리게 된다. 특히 임신과 관계된 것은 분만수개
내 증세가 소실된다.
6. 운동
치료목적은 통증을 완화시켜 다시 엄지손가락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으며,
일단 치료가 되면 손가락에 적극적인 물리치료를 하여 다시 힘줄의 정상적인 강도를
회복시킴으로써 정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다음과 같은 운동도구를 사용하여 근력을 회복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