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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의
손에서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흔히 '자갈풍'이라고
불린다. 관절의 활막(synovium)이나 건 막(tendon sheath)
등에서 발생하며,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관절 액이나 건막의 활액이 새어
나와 고여서 덩어리를 형성하거나, 연부 조직의 변성(유점액 변성, mucoid
degeneration)으로 발생된다고 한다.
우리 몸에서 생기는 종양 중 제일 흔한 것으로 손목과 손에 나타나는데 마치
물주머니와 같은 모양으로 크기는 콩알만한 것에부터 작은 알밤만한 것까지
여러 가지 크기가 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고 10대에서 30대 사이가
많으며 주로 손목 등쪽으로 피부 바로 밑에서 피부를 불룩튀어 나오게 하는
덩어리가 딱딱하게 또는 약간 물렁하게 만져지기도 한다. Tip 1) 결절종은 손에 발생하는
종양의 50∼70 %를 차지한다. Tip 2) 관절이나 인대를 싸고
있는 막이 늘어나 끈끈한 액체로 채워지는 종양이다. Tip 3) 흔히 덩어리가 잡히니까
암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결절종은 악성종양인 암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것이며,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큰 문제가 없다. 또한 크기가
자꾸 커지거나 다른 곳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므로 미리 예방적으로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2. 원인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관절액이나 건막의 활액이 세어 나와 고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며, 연부 조직의 mucoid degeneration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3. 증상
① 필수 증상
대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데 손목 배측에 발생하는 경우 손목의 신전이 제한되고,
손가락 중수지 관절 장측에 발생하는 경우 물건을 잡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신경 주변에 발생하여 신경을 누를 수 있다. 신경이나 혈관을 누르면 동통이나
근력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혹이 만져진다는 것 이외에 특별한 증세는 없으나 어느 정도 커지면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주위조직이 눌리는 듯한 불편함을 느낀다. 예를 들어 손등에 혹이 있을 때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굽히면 혹이 더욱 튀어나오면서 단단해지고 이때 압박되는 느낌을
받는다.
아주 드물게는 혹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특별한 증세를 나타내는데 혈관 주위에
있으면 맥이 뛰는 것이 크게 느껴지며 약간의 통증을 나타내기도 하고 신경 주위에
있는 경우는 밖에서 만져지지 않을 정도로 작아도 마비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Tip) 시간이 갈수록 그 크기가
커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주변의 신경이나 건막을 자극할 시는 약간의 동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② 수반 증상 종양이 만져지기 전에 불편감이 먼저 나타난다.
4. 진단
- 종양의 위치, 운동성, 촉진 시의 감촉 등으로 진단한다. 때로는 매우
딱딱하게 만져지므로 다른 종양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 x-ray 촬영하여 뼈의 이상이 아님을 확인한다.
-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 주사바늘로 흡인하여 수액을 흡인함으로서 확진한다.
- 인접 관절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알기 위해서 방사선 촬영을 할 수 있다.
- 주사기로 종양을 찔러서 안의 액체 즉 끈적끈적하고 맑고 투명한 젤리를
확인한다.
Tip) 작은 후레쉬로 비쳐보면 덩어리
안이 밝게 빛나는 것으로써 내용물이 액체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치료
주사기로 낭종 내의 액체를 제거하고 부목으로 손이나 손목을 움직이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가 실패하면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이 권장된다.수술의
이는 인접한 관절막이나 힘줄막의 일부를 제거할 수도 있다. 만약 손목의 낭종을
제거한 경우 수술 후 부목을 댈 수도 있다.
어떤 환자는 수술부위에 압통, 불편 감이나 부기가 좀 오래 있을 수 있지만 편해지면
완전히 활동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누어지는데 비수술적 치료는 주사기로 젤리를
뽑아내고 그 주머니에 호르몬 제제 등 여러 가지 약제를 넣는 방법과 혹을 눌러서
그냥 터트리는 방법도 있는데 재발이 잘 되는 편이다.
수술적 치료는 국소마취보다는 국부마취나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지혈대를 하여 피가
전혀 나지 않게 수술할 수 있어 완전제거가 가능하므로 수술 뒤에 재발율이 낮다.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도 있고 건강에 문제가 없으므로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치료를 한다.
-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여 터뜨린다. 통증이 심하다.
- 주사바늘 흡인 : 치료와 관절 수액을 흡인하여 결절종을 확진하기 위하여
시행한다. 약 50%가 재발한다.
- 수술적 치료 : 수술시 에는 결절종 뿐 아니라 관절낭의 수로나 건초 원인부를
제거하여야 재발율을 줄일 수 있다. 약 10%가 재발한다.
- 흡입술
- Steroid 국소주입
* 예후 : 종종 자연 소실되기도 한다. 치료의 완치율은 보고에 의하면 전신마취
하에서 절제한 경우 94%, 국소 마취 하에서 절제한 경우 84%, 손으로 눌러서
파열시킨 경우는 65% 이다. 그래서 보통 정형외과에서는 수술을 원할 경우 입원을
권유한다.
Tip) 병원에서 가장 처음 시행되는
치료는 주사기로 내용물을 뽑는 것인데, 이는 그 내용물을 살펴보아서 진단이 동시에
내려지며 간단하게 시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뽑아진 내용물은 끈적한 겔 상태의
액체로 관절액과 그 성분이 유사하다.
이러한 치료 후, 다시 덩어리가 생기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면, 주사기로 내용물을
뽑는 치료를 반복해 볼 수 있고, 때로 내용물을 뽑은 뒤 약물을 투여하기도 한다.
수술은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자꾸 재발이 되거나, 증상이 매우 심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에 하게 된다. 수술은 위험하거나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