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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발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으로서, 전족부(앞발)의 내전과 후족부(뒷발)의 내반 및 족근 관절의 첨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일차적인 기형은 후족부에 있으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궁 내에서의 환경과 유전적인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모든 인종에서 발견되며, 매 1,000명 출생당 1~2명의 빈도로 출현하고 있고 남아에게서 약 2배 호발하며, 한쪽 발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양쪽 발에 나타나는 경우보다 약간 많거나
같은 비율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만곡족 환자에서 또 다른 만곡족 환자를 형제로 가질 확률은 일반 집단에서 보다 약 20~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분 척추나 관절 구축증, 선천성 고관절 탈구, 수막 척수류, 척수 종양 등 다른 기형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관찰해야 한다.
2. 원인
확실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자궁내에서의 기계적 요인설, 신경근육성 요인설, 유전자 결손골, 태아 발달의 정지설, 유전설, 유전 및 환경 복합설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첨내반족 환자에서 또 다른 첨내반족 환자를 형제로 가질 확률은 일반 집단에서보다 약 20-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진단
선천적 만곡족은 육안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발 모양을 강제로 바르게 하려고 하면 저항이 느껴지며, 환아를 일으켜 세우면 발등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곡족은 변형이 덜 심하여 도수정복으로 쉽게 교정될 수 있는 유연성 또는 외인형과, 그 변형이 매우 심하여 도수정복으로는 거의 교정되지 않는 고정성 또는 내인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4. 치료
선천성 만곡족에서의 치료 목적은 발의 모양과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신발이 잘 맞고 통증이 없는 유연한 발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는 골이나 연부 조직에
이차적인 변화가 발생하기 이전에 시행해야 하며, 조기에 치료할수록 결과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초기의 비수술적인 치료는 부드러운 도수조작을 시행하여 변형을 교정하여 석고 고정이나 접착대로 교정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러한 조작을 1~2주 간격으로
완전히 교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시행합니다. 대체로 6~10주까지는 변형의 모든 요소가 교정되어야 하며, 얻어진 교정은 석고붕대 혹은 Denis-Browne 부목으로
과잉 교정된 상태로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보조기의 사용은 배굴근과 비복근에 의해 능동적인 외반과 후방 굴곡이 가능해질 때까지 약 9~12개월 간 지속한다.
만약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에 12주까지 반응이 없거나, 조기치료가 늦어지거나, 재발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